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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증시에서 '신주인수권'이라는 용어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라젠의 신주인수권 '신라젠22R'처럼 개별 종목의 신주인수권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정작 신주인수권이 무엇인지, 투자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주인수권은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 우선 배정 기회를 부여하는 증권입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할인된 가격에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으면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신주인수권 뜻 설명 지급 대상 행사 불행사 매도 신라젠 예시에 대해서 자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신주인수권 뜻 설명

신주인수권은 '신주(新株)', '인수(引受)', '권(權)'이라는 세 가지 단어를 조합한 것입니다. 먼저 신주는 기업이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의미합니다. 기존에 발행되어 유통 중이던 주식은 구주(舊株)라고 부르죠.

인수는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기업이 발행한 신주를 인수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그리고 은 문자 그대로 '권리'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신주인수권은 "기업이 신규 발행한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권리는 정해진 기간에만 행사 가능하며, 그 자체로 거래 가능한 증권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신주인수권 지급 대상

그렇다면 기업은 누구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할까요? 일반적으로 신주인수권은 기업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됩니다. 이런 방식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유상증자'라고 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시장에 신주를 곧바로 풀기보다 기존 주주들에게 우선 배정함으로써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를 노립니다. 주주들로서도 할인가에 신주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니 윈윈이라 할 수 있겠죠.

신주인수권은 주주들에게 증서 형태로 발급되는데, 대개 '회사명+연도+R'과 같은 형식을 취합니다. 신라젠의 경우 '신라젠22R'이라는 명칭의 신주인수권이 지급되었던 것이죠.

신주인수권 행사 불행사 매도

신주인수권을 받아든 주주라면 크게 세 갈래의 선택지를 고민하게 될 겁니다. 첫째는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정해진 발행가에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통상 신주 발행가는 시장가보다 낮게 책정되니,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행사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신주인수권 행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정해진 권리 행사 기간이 끝나면 신주인수권은 자동으로 소멸되니, 굳이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로 볼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신주인수권 자체를 주식시장에서 매도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신주인수권 역시 거래 가능한 증권이기에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에 팔 수 있습니다. 기업의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면 신주인수권을 팔아 손실을 막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신주인수권 신라젠 예시

그럼 신라젠 사례를 통해 신주인수권의 실제 활용법을 알아볼까요?

신라젠의 경우 신주 발행가는 주당 3,315원입니다. 그런데 2023년 6월 13일 기준 신라젠의 주가는 3,890원에 형성되어 있었죠. 이 경우 신주인수권의 가치는 주가와 신주 발행가의 차이인 575원(3,890원 - 3,315원) 정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항목 가격
신라젠 주가(6/13 기준) 3,890원
신주 발행가 3,315원
신주인수권 가치 575원

만일 신라젠 주식을 100주 보유 중이라면, 33개의 신주인수권을 무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모두 행사하기로 마음먹었다면 3,315원 × 33주 = 109,395원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겠죠.

행사 결과 총 133주(기존 100주 + 신주 33주)의 신라젠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죠. 반면 신주인수권을 포기하거나 시장에 팔아치운다면, 주식수의 변동은 없습니다.

요약정리

구분 내용
신주인수권 기업이 발행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
지급 대상 주주배정 유상증자 시 기존 주주에 무상 지급
행사 할인된 발행가로 신주 인수 가능
불행사 권리 포기 시 신주인수권 소멸
매도 증권시장에서 신주인수권 매도 가능
신라젠 사례 발행가 3,315원, 신주인수권 가치 575원

결론

신주인수권은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주치게 되는 개념입니다. 기업의 유상증자에 수반되어 주주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혜택이라고 볼 수 있죠.

신주인수권을 잘 활용하면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주를 사들일 기회를 얻게 됩니다. 또한 권리행사를 포기하거나 인수권 자체를 매도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도 가능합니다.

투자자로서는 신주인수권의 행사 가치를 꼼꼼히 분석하고, 해당 기업의 성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네요. 이 글이 신주인수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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