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랫폼 수요예측 결과 확정 공모가 청약일 상장일 투자 여부 정리
최근 주식시장에서 공모주 투자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LG CNS 공모주에서 20% 손실을 겪고 의욕이 꺾였었지만, 대진첨단소재와 엠디바이스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다시 공모주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산업용 AIoT 플랫폼을 제공하는 심플랫폼의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공모가 15,000원으로 가벼운 금액대에 산업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력을 갖춘 심플랫폼이 투자 가치가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제 경험상 작은 시가총액의 공모주가 상장일에 수급 몰림 현상으로 좋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심플랫폼 수요예측 결과 확정 공모가 청약일 상장일 투자 여부 정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플랫폼 기업 소개
심플랫폼은 2011년 10월에 설립된 산업용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전문 기업입니다. 산업 현장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와 디바이스를 연동하여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인공지능을 적용해 산업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주력 제품인 '누비슨'은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적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AIoT 플랫폼입니다. 이 솔루션을 도입한 공장에서는 온도, 습도 관리뿐만 아니라 설비 오류를 미리 감지할 수 있어 인력 부담이 크게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무 현황을 살펴보면 매출은 증가 추세이나 아직 수익성 측면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매출액은 43억 원, 순손실은 8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파생상품 평가 손실 77억 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손실은 8억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2023년에는 매출이 약 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적자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2023년 전체 매출의 19% 수준에 그쳤고, 영업적자는 3배 가까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플랫폼 수요예측 결과 확정 공모가
| 구분 | 내용 |
|---|---|
| 수요예측 경쟁률 | 1,213.84:1 |
| 참여 기관 수 | 2,135곳 |
| 공모희망밴드 최상단 이상 제시 비율 | 98.7% |
| 확정 공모가 | 15,000원 |
| 상장 후 시가총액 | 약 920억 원 |
| 청약 신청자금 | 12.6조원 |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심플랫폼은 2,135개 기관이 참여해 1,213.8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5년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22개 종목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청약 신청자금은 12.6조원으로 순위상 13위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올해 평균 경쟁률은 799.72:1, 평균 청약 신청자금은 15.9조원 수준입니다.
참여 기관 중 98.7%가 공모희망밴드 최상단인 15,000원 이상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공모희망밴드 최상단인 15,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써 심플랫폼의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약 920억 원이 될 예정입니다.
제 생각에는 수요예측 결과 자체는 양호하나, 뒤에서 설명드릴 의무보유확약률과 유통가능물량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전체적으로는 보통 수준의 결과라고 판단됩니다.
심플랫폼 의무보유확약비율 유통가능비율
| 구분 | 내용 |
|---|---|
| 의무보유확약비율 | 약 0.31% |
| 2025년 평균 의무보유확약비율 | 6.0% |
|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 2,276,703주 |
| 상장일 유통가능비율 | 약 37.11% |
| 상장일 유통가능금액 | 약 342억 원 |
심플랫폼의 의무보유확약비율은 물량 기준 0.31%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공모주들의 평균인 6.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보유 주식을 빠르게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입니다.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총 2,276,703주로 전체 주식의 약 37.11%에 달합니다. 금액으로는 342억 원 규모로, 이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또한 상장일 기존주주 물량도 약 60% 수준이라는 리스크가 존재하여, 상장 초기에 매물 출회로 인한 주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추가로 이번 공모는 환매청구권 없이 신주모집 100%로 진행된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플랫폼 청약일 상장일
| 구분 | 내용 |
|---|---|
| 청약일 | 3월 11일(화) ~ 3월 12일(수) |
| 환불일 | 3월 14일(금) |
| 상장일 | 3월 21일(금) |
| 주관증권사 | KB증권(단독) |
| 공모가 | 15,000원 |
| 최소청약 | 10주 |
| 최소청약증거금 | 75,000원 |
| 청약수수료 | 일반 온라인 1,500원 |
| 최소 청약신청 자금 | 76,500원 |
심플랫폼 공모주 청약은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환불은 3월 14일, 코스닥 상장은 3월 2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독 주관사는 KB증권이며, 청약 기간 중에도 비대면 또는 제휴은행을 통한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공모가는 15,000원으로 확정되었고, 최소 청약단위는 10주입니다. 균등배정만 참여할 경우 필요한 증거금은 75,000원입니다. KB증권의 청약수수료는 VIP/그랜드 등급과 온라인 베스트 등급은 무료이나, 일반 투자자가 온라인으로 청약 시 1,500원이 부과됩니다. 따라서 일반 투자자가 온라인으로 균등배정에 참여하려면 최소 76,500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총 공모 규모는, 주식수 기준 92만주(총 발행주식 약 614만주)이며, 일반청약 물량은 25%인 230,000주입니다. 이 중 균등배정 물량은 50%인 115,000주입니다. 최근 청약 트렌드를 감안하여 약 15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균등배정은 추첨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례배정 경쟁률이 2,000:1 정도로 형성된다면, 단 1주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1,500만 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비례배정에서 가성비 있게 1주를 확보하고자 한다면, 5사 6입 방식을 고려하여 최소 938만 원(1,250주) 이상의 자금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심플랫폼 투자 여부?
심플랫폼 공모주 투자 결정을 위해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투자 긍정 요인으로는 첫째, 시가총액 920억 원, 유통물량 342억 원으로 규모가 작아 상장 초기에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 수요예측 경쟁률이 1,213.84:1로 높게 형성되어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종목으로 판단됩니다. 셋째, 산업용 AIoT 플랫폼이라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넷째, 3월 21일 단독 상장으로 투자자 관심이 분산되지 않는다는 점이 유리합니다.
반면 투자 부정 요인으로는 첫째, 의무보유확약비율이 0.31%로 극히 낮아 상장 직후 매도 압력이 클 수 있습니다. 둘째,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이 37.11%로 많은 편입니다. 셋째, 최근 재무실적이 악화되어 2024년에는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 확대가 나타났습니다. 넷째,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5,000원에 결정되어 상장 후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제 투자 판단으로는 균등배정에만 가볍게 참여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최근 공모주 시장의 긍정적 흐름을 고려할 때 소소한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으나, 비례배정까지 참여하기에는 위험 대비 수익률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약정리
| 구분 | 내용 |
|---|---|
| 기업명 | 심플랫폼 |
| 업종 | 산업용 AIoT 플랫폼 |
| 수요예측 경쟁률 | 1,213.84:1 |
| 확정 공모가 | 15,000원 |
| 의무보유확약비율 | 약 0.31% (매우 낮음) |
| 상장일 유통가능비율 | 약 37.11% (다소 높음) |
| 청약일 | 3월 11일(화) ~ 3월 12일(수) |
| 상장일 | 3월 21일(금) |
| 최소 청약신청 자금 | 76,500원 |
| 투자 전략 | 균등배정만 가볍게 참여 |
결론
심플랫폼 공모주는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과 미래 성장성 있는 AIoT 산업 특성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히 낮은 의무보유확약비율, 상당한 유통가능물량, 그리고 최근 부진한 재무성과는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위험요소입니다.
요즘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심플랫폼 공모주는 균등배정만 참여하여 가볍게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는 언제든 급변할 수 있으므로 항상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공모주 투자는 적은 노력으로 간식값을 벌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손실 위험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심플랫폼 공모주 청약을 고려하시는 투자자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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